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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경쟁우위 지속해야"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4.28 09:01

10~14일, 19~21일 유럽·일본법인 방문해 현지 사업 점검 및 구성원 격려
박 사장 “에너지 효율화 기업가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SK엔무브 유럽법인을 방문해 현지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엔무브 제공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SK엔무브는 박상규 사장이 유럽·일본 법인을 방문하고 현지 사업과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10~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 법인을 찾은 뒤,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법인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엔무브는 생산제품의 75% 이상을 수출하는 국내 최초의 윤활유 기업으로 고급 윤활기유 생산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SK엔무브의 해외 법인은 총 6곳으로 미국·유럽·일본 등에 있다. 특히 울산공장을 포함한 SK엔무브의 기유 생산능력은 일당 8만300배럴로 세계 3위권이다. 윤활기유 브랜드인 YUBASE로 미국석유협회의 분류기준 중 고급 기유에 해당하는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법인이 글로벌 경영의 핵심기지인 만큼 박 사장은 연이은 방문을 통해 글로벌 현안을 파악하고,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전략 방향성을 직접 공유했다. 또한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고 새로운 시장 선점의 의지를 다졌다.

박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며 “윤활유 업계를 선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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