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의 '프리즘 커리지호'/HD현대 제공
HD현대가 조선부문 흑자에 이어 정유·건설장비 등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15조2740억원, 영업이익 6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매출 16조5119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 대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6%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명절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반영돼 매출 4조8424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 관련 손실 축소,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2590억원으로 전분기(128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북미·유럽 및 신흥시장에서의 수요 증대와 엔진 부문의 지속적 성장으로 2조3730억원의 매출과 23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3211억원과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