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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매출 2조6031억…전년대비 15.9% ↑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4.27 14:22

전년 동기 대비 수주 57%, 매출 15.9% 증가하며 호조세
수주 4조1704억, 매출 2조6081억원, 영업이익 1767억원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603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조2495억원) 대비 15.9%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전년(2213억원)과 비교해 20.2% 감소한 176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1736억원) 대비 43.4% 줄어든 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주는 4조170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2조6585억원)에 비해 56.9% 늘어났다. 특히 플랜트사업부문에서 1조8058억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1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928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4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PJ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 가속화에 따른 기성 확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예상 영업이익 1603억원)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다. 1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해 22년말 199.1% 대비 14.6%p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 및 SOC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한울 3,4호기,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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