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이뤄진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습./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27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as)사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다.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DNV와 같은 기업의 인증이 필수다.
포스코이앤씨는 DNV로부터 고정식과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는다. 해상풍력 사업 동반참여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이 본격화되며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현재 세계 해상풍력 발전의 누적 용량은 2020년 기준 35GW다. 이는 원자력 발전 약 24기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앞으로는 2030년까지 228GW, 2050년까지 약 1000GW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는 산업이다. 국내에서도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전력공급 방안 중 하나인 풍력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온상웅 포스코이앤씨 인프라본부장은 “해상풍력 인증 분야 1위인 글로벌 기업, DNV의 운영 노하우와 건설·에너지를 포함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역량이 결합되면,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