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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453억…IT수요 둔화 수익성↓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3.04.26 16:05

매출 4조3759억…카메라모듈 비중, 전장 부품 공급 확대 매출 증가

LG이노텍 본사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매출 3조951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 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전분기(매출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2%, 14.5% 감소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매출 3조5447억원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전분기 대비는 37%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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