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인휠 기술이 탑재된 e-코너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에 매출 14조6670억원, 영업이익 4181억원, 당기순이익 841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분기(매출 14조 9945억원, 영업이익 6604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36.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1조3082억원, 영업이익 386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고 모듈과 핵심부품 생산과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친환경차에 적용되는 전동화부품 생산이 크게 늘었고, 중대형·SUV 차종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의 공급이 확대된 효과도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전반적인 물류비 부담 완화와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동화 부품의 매출이 3조32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4% 늘었다.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에 따라 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등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핵심 부품 공급과 매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부품 매출은 2조5261억원(21.1% 증가), 모듈제품은 매출 6조1833억원(24.0%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A/S 부품사업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2조6307억원의 매출(11.8% 증가)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53억6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익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조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