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3(WIS 2023)’에서 AI, UAM 등 자사의 다양한 첨단 IC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 ‘생활 속에 자리 잡은 SKT의 AI’를 뜻하는 ‘AI & I’라는 테마로, 코딩 언어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870㎡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 공간 절반 이상에서 다채로운 AI 서비스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은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T 전시관은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인 A.(에이닷) 마스코트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객들은 안내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에이닷이 제공하는 기억 기반 대화, 통화내용 요약, 이미지와 음성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더불어 사람과 사물을 지능적으로 포착하는 AI 카메라, 음성으로 인포테인먼트부터 차량 제어까지 가능한 차량용 AI ‘누구 오토’,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사피온 X220’과 AI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가상발전소 기술 등 산업에 적용된 다양한 AI 기술 시연도 함께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 후 진단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엑스칼리버’ 등 동물 복지에 AI가 활용되는 사례도 소개한다.

전시관 안쪽엔 실물 사이즈의 UAM(도심항공교통)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공간이 마련된다. SKT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UAM 기체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했다. 관람객들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2030년의 서울과 부산을 비행하며 연계교통, 배터리 충전, 인포테인먼트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SKT는 이번 전시에서는 AI 스타트업 투아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우리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조력자이자 친구로 발전해가는 SKT의 AI 기술력과 서비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미래 앞선 ICT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