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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3 상하이 모터쇼’ 참가…中 전기차 비전 발표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4.18 14:30

올해 EV6·5, 내년 EV9 출시 … 중국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출시 계획
중국 전용 전기차 개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추진

기아가 2023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EV6 GT’./현대차·기아 제공

기아가 18일(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기아는 이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성공적인 전동화 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더불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여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전기차 생산도 도모한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5를 론칭하고, 내년에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EV9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 출시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전기차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에는 차량 구매부터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이날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9,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 등 경쟁력 높은 EV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아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서 2,025㎡(약 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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