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220 코드 앤 코드 영상 광고 장면./LG CNS 제공
인공지능(AI)이 고객의 취향에 맞게 가전제품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플랫폼이 인기다.
LG CNS는 가전 커뮤니티 플랫폼인 ‘220 코드 앤 코드’ 광고 영상이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220 코드 앤 코드’는 고객들이 가전제품과 관련한 경험과 취향을 공유하도록 LG CNS가 지난해 오픈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220’은 대한민국 표준전압 220V에서 따온 것으로 가전을 뜻하며, ‘Cord&Code’는 취향(Code)을 연결(Cord)한다는 의미다.
‘220 코드 앤 코드’는 출시 6개월째에 누적 다운로드 약 10만회를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커피머신, 턴테이블,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회원 중 2030세대의 비율이 약 50%에 달한다. ‘220 코드 앤 코드’는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인 ‘서클 멤버’를 운영 중인데, 가전에 관심이 많은 인플루언서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사용후기와 사용법, 최신 가전 트렌드, 제품별 A/S 센터위치 등 가전제품 관련 콘텐츠를 공유한다. 가전 관련 ‘꿀팁’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수되면서 젊은 층의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광고 영상도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2030세대에 맞춰 제작됐다. 슬로건은 ‘코드로 통하는 가전 커뮤니티’다. 싱글 남성이 즐기는 커피머신, 싱글 여성이 즐기는 음향기기, 캠핑족이 즐기는 빔프로젝터, 신혼부부가 고른 냉장고 등 2030세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취향 가전을 ‘220 코드 앤 코드’에서 찾는다는 콘셉트다.
‘220 코드 앤 코드’에는 AI기반 추천 알고리즘, 검색 최적화 등 DX기술이 접목돼 있다. AI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정보 제공에 동의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전제품 콘텐츠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30대 중반 기혼 남성이 TV를 고르는 경우,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대형 TV와 함께 캠핑이 취미인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이동식 소형 TV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일상에서 쓰는 다양한 언어 표현을 이해하는 자연어처리(NLP) 알고리즘도 탑재됐다. 제품 검색 시 고객이 제품명을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가전제품 콘텐츠를 매칭해준다. ‘빨래’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세탁기 콘텐츠를 제안한다. 줄임말도 인식 가능해 검색 창에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입력하면 커피머신과 관련된 콘텐츠가 소개된다.
LG CNS는 ‘220 코드 앤 코드’ 외에도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 ▲영어 말하기 학습앱 ‘버터타임’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퀴노아’ 등 다양한 B2C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윤미정 LG CNS B2X 서비스담당 상무는 “디지털 서비스 기획·구축,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 등 LG CNS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