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가 응시자들에게 최적의 응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26일부터 시행하는 토플(TOEFL) iBT 시험의 개선 사항을 11일 발표했다.

새로운 토플 iBT 시험은 시간이 기존보다 짧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험이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응시 완료까지 평균 2시간 이하가 소요된다.

시험의 개선 사항은 ▲간결해진 시험의 지시문과 구성 ▲ 쓰기영역의 기존 독립형 문제유형을 대체하는 보다 간략한 'Writing for an Academic Discussion' 문항 도입 ▲문항 수 감소로 감소로 더욱 짧아진 읽기영역 ▲응시자 점수에 반영되지 않고, ETS 연구 목적으로 활용되던 unscored question의 모두 삭제 등이다.

등록 절차도 간편해진다. 오는 7월부터 응시자들은 이전보다 더 빠르고 쉽게 계정을 생성하고, 토플 iBT 시험을 등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국가 및 지역에 따라 보다 다양한 결제 옵션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점수 공개 역시 더욱 투명해진다. 7월 26일부터 응시자들은 시험 직후 공식적인 점수 공개일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수 업데이트 시 실시간 알림을 받게 된다.

아미트 세박 ETS 최고경영자(CEO)는 "ETS가 교육과 학습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교육평가 분야의 미래를 주도하며, 그 핵심에 토플이 자리하고 있다"며 "토플은 6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평가분야의 표준으로 여겨져 왔다. 7월부터 새롭게 개선되는 사항들은 토플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ETS의 최우선 목표는 응시자들과 점수를 활용하는 기관들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에 이러한 개선 사항들은 철저히 사용자의 관점에서 개발됐다" 고 덧붙였다.

이미 ETS는 토플 iBT 시험에 등록한 응시자들에게 무료로 시험 일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응시자들은 7월 26일부터 개선되는 토플 시험에 응시하거나, 반대로 시험 일정을 앞당겨 개정 이전에 시험 응시할 수 있다. 무료 시험 일정 변경은 오는 30일까지 토플 계정을 통해 가능하다.

ETS로부터 국내 유일 공식토플모의고사의 판매 권한을 위임받은 디지틀조선일보도 다음 달부터 개정된 토플 시험이 반영된 공식토플모의고사를 서비스한다.

토플 웹사이트에서는 새로운 개선사항이 반영된 토플 iBT 온라인 연습 툴과 기출문제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추가적인 무료 및 유료 시험 준비 자료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토플 iBT 점수 체계가 변화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대학 및 기관에서 입학 등에 활용하는 토플 점수 요구 조건 또한 동일하게 유지된다.

토플 시험은 여전히 전 세계 대학 및 기관들이 가장 신뢰하는 시험으로 공정하고, 정확하며,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는 시험이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개선사항으로 응시자들은 더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본인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관들은 더 나아진 토플의 응시 경험을 신뢰하며 확신을 가지고 토플의 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토플 iBT 시험의 개선 사항과 그 외 계정 생성, 시험 등록, 시험 준비 자료 등을 더 자세히 확인하려면 ETS 공식 홈페이지 내 해당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