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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전기차 美 횡단 동참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4.11 10:21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과 폭스바겐의 ‘ID.4’ 차량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 함께해

미국 횡단 프로젝트 참여 중인 참가자 데릭 콜린스(왼쪽)와 레이너 지에트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와 함께 2023년 미국 횡단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프로젝트는 미국 최북단 지역 알래스카주 호머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북쪽 해안의 달튼 고속도로 끝에 위치한 도시 데드호스를 거쳐,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드라이버 ‘레이너 지에트로’와 사진작가 ‘데릭 콜린스’가 ‘ID.4’를 타고 다음 달 6일까지 총 1만3679km를 주행할 예정이다.

‘ID.4’에는 미국 최북단과 최남단을 지나는 코스에 맞춰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아이온 에보(사계절용 타이어)와 ▲아이온 아이셉트(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됐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여름용, 사계절용, 겨울용까지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 라인업을 갖췄다.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대상으로 연구 개발됐으며, 전기차에 내장된 배터리 무게를 고려해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적용으로 도로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트레드 마모로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다양한 전기차 협업 프로젝트 외에도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폭스바겐의 최초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와 전기 상용차 모델인 미니밴 ‘ID. 버즈’, ‘ID. 버즈 카고’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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