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현대차·기아, SDV 전환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과 협업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4.07 13:49

총 19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발족…기술 공유와 공동과제 수행 등 상호 협력
“우수한 기업들과의 상호 기술교류로 보다 진보된 SDV를 제시할 수 있을 것"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 MOU 체결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를 위해 업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개발 연합체를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마북 인재개발원에서 계열사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등 총 17개 사와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MBD) 컨소시엄’을 발족했는데, 소프트웨어 및 가상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 효율성 향상과 개발 솔루션의 표준화·공유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체계를 한층 빠르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BD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이 가능해 개발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 등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개발 시스템에 대한 통일성 확보는 각 사가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를 보다 유기적으로 통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컨소시엄 참가자들의 기술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고, 최종 산출되는 표준 환경의 공용화를 추진해 개방형 SDV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차량제어개발센터 부사장은 "SDV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력 바탕의 발 빠른 시장 대응이 필수"라며 "우수한 협력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상호 기술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을 통해 보다 진보된 SDV를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