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트로핀에스펜주 /LG화학 제공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점유율 1위 LG화학이 펜 제형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에스펜주’의 태국 시장 진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트로핀에스펜주는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소아 저신장증 치료 전문의약품이다.
유트로핀에스펜주는 기존 펜 제형(원터치 자가주사)제품인 '유트로핀펜'의 편의성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주입 버튼 지지대 강화 ▲잔여 용량 눈금 세분화 등 투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유트로핀에스펜주에 대한 태국 품목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펜 제형 성장호르몬제의 해외 진출은 국내 기업 가운데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태국 식품의약처로부터 유트로핀에스펜주의 품목 허가를 획득할 경우 자사 태국 법인을 통해 직접 시장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품목 허가 신청부터 제품 출시까지 1년 이상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유트로핀에스펜주의 태국 진출은 내년이 유력하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태국 진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의약품 시장이자 허가 기준이 엄격한 국가 중 하나다. 유트로핀에스펜주 수출이 진행되면 향후 해외 매출 기여와 중남미 시장 저변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유트로핀에스펜주의) 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