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센터장 부사장(왼쪽)과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가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제패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특정 지역 시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다른 두 상과 달리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기아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아이오닉 6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자동차 상 중 2개 상을 석권했다.
또한 아이오닉 6는 프리미엄 전기차인 ‘BMW i7’과 ‘루시드 에어’를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루시드 에어를 누르고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도 선정됐다.
이밖에 아이오닉 6는 지난 1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영국 유명 매거진인 GQ가 진행하는 ‘2023 GQ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세단 부문을 수상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영예로운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는 현대차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수상은 전동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EV6 GT는 내연기관 차량인 ‘닛산 Z’와 ‘토요타 GR 코롤라’를 제치고 ‘세계 고성능 자동차’ 부문을 수상했으며, 제네시스 GV60 포함 E-GMP 기반의 현대차그룹 4개 차종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유럽 올해의 차’, ‘레드 닷 어워드’ 등 2021년부터 세계 유수의 자동차 어워드를 휩쓸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6./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