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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기업 엠로 최대주주 올라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3.15 12:10

지분 33.4% 인수하고 최대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
계획·구매·실행 솔루션 완비,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 확보
엔터프라이즈 SaaS 사업 경쟁력 강화

삼성SDS가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인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 삼성SDS 타워./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15일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인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엠로는 임직원 약 3백 명의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솔루션 기업으로 SCM 컨설팅,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한 데 이어 이번에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세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삼성SDS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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