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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 한전 및 금양그린파워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 협약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3.13 12:09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공동투자 및 참여
수소발전소 적용해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 사업 본격화
가스터빈 혼소발전 및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 사업화 방안 모색

카본코가 10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10일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에서 카본코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및 금양그린파워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기관은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공동투자 및 참여하게 된다.

카본코는 이 기술을 수소발전소에 적용해 2026년부터 블루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본격화하고 가스터빈 혼소발전 및 해외 수소 도입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화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본코는 1MWth급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상세설계 및 제작에 참여한다. 10MWth급 설비의 기본설계 및 기술 경제성 분석에 이어서 200MWth급의 대규모 상용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설비의 개념 설계와 사업타당성 분석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의 산화 및 환원 순환 반응을 이용한다.

한전의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금속 소재가 물과 산화반응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메탄과의 환원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수소 정제 및 탄소포집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고 작은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전력과 한국중부발전은 2020년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해 국내 최대 규모인 20KWth 규모의 시험설비를 구축한 후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핵심소재 확보까지 마무리했다. 이 기술은 2022년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표준화 전략 기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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