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LG전자 제공
LG전자가 베트남에 운영 중이던 R&D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고 전장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응우엔 레 헝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상용 LG전자 VS 연구소장 전무 등이 참여했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로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법인설립과 함께 현재 750여 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2024년까지 1천 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LG전자가 추정한 점유율에 따르면 LG전자 텔레매틱스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23%로 1위를 기록했다.AVN 시장에서는 2021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한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