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협회의 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뉴스1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협회의 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명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바꾸는 안건도 이날 JW메리어트호 서울에서 열린 이사회, 총회에서 처리됐다.
권 신임 회장은 2026년까지 3년 동안 회장직을 맡는다.
전임 회장인 전영현 삼성 SDI 부회장인 이번달을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겠다"며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와 발맞춰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적극적 규제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지원, 배터리 신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협회의 구체적 운영 방향과 핵심 추진 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