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제4 이동 통신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5G 초도망 개통을 완료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제4 이동 통신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5G 초도망 개통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디시 네트워크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대규모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후 두 회사는 9개월 만에 현지 성능 시험을 완료하고 최근 초도망 개통에 성공한 것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본격적 대규모 5G 망 구축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신속한 초도망 개통 및 전국망 확대를 위해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과 5G 라디오(radio) 제품 등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은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범용 서버에 탑재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대규모 상용에 성공한데 이어, 2022년 1월 유럽 최초로 영국에서 5G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화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삼성전자는 가상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5G 네트워크의 혁신을 최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삼성전자의 핵심 역량이 집약된 칩셋과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의 발전을 가속화 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루안 디시 네트워크 최고네트워크책임자(부사장)는 “이번 5G 초도망 개통을 필두로 5G 전국망 구축을 가속화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