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 결과 2022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7%의 점유율을 기록해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내놨다.
삼성전자가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 LG전자는 올레드TV 시장 10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 결과 2022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7%의 점유율을 기록해 1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는 1년 동안 965만 대가 판매됐다.
삼성 QLED의 경우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6년 동안 누적 판매 3500만 대를 돌파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을 포함한 전체 QLED의 금액 비중은 46.2%로 2019년 이후 4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한해 금액 기준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 합보다 많은 수치이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금액 기준 36.1%의 점유율을,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42.9%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과 ‘OLED’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 TV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연결성을 제공하고 ‘삼성 스마트 허브’를 대폭 개선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보다 가치 있고 다채로운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17년 연속 세계 1위라는 결과는 삼성 TV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초연결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고객 경험 중심의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 대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LG전자 제공
LG전자는 전 세계 올레드 TV 10년 연속 1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 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201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누적 출하량은 15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LG전자의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육박했다.
지난해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40형 대 LG 올레드 TV의 출하량도 직전년도 대비 약 33% 늘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는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에보(evo)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7%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웃돌았다. 지난해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2375만7300 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