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스테이씨가 7개월 만에 보다 '스테이씨스러운' 음악으로 대중을 찾는다. 지난 7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앨범 'WE NEED LOVE' 발매 이후 해외 팬미팅과 미국 투어, 일본 데뷔까지 바쁜 시간을 보낸 스테이씨는 한층 프레시한 에너지로 돌아왔다.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스테이씨의 네 번째 싱글 앨범 'Teddy Bea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Teddy Bear'를 비롯해 일본 데뷔곡인 'Poppy'의 번안곡이 담겼다. 리더 수민은 타이틀곡에 대해 "이번 생은 처음이지만 괜찮다는 위로를 스테이씨만의 넘치는 에너지로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Teddy Bear'의 첫인상을 묻는 말에 "처음에는 살짝 밋밋하지 않나 싶었는데 들을수록 매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시은은 "작업을 하면서 특히 안무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컸던 것 같다. 스테이씨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만들어줬다"고 회상했고, 세은은 "노래만 들었을 때는 이렇게 신나는 곡인지 몰랐는데, 안무까지 하니 너무 신났다"고 전했다.
이날 첫 공개된 'Teddy Bear' 뮤직비디오는 그간 활동곡과 차별화된 스토리와 영상미를 자랑했다. 시은은 "기존 뮤직비디오와 달랐던 게, 이번엔 스토리가 담겼다. 일상에 지치고 곤란한 상황 속에서 히어로 스테이씨가 구출해 주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보시는 분들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일석이조의 포인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7개월 만의 컴백, 그리고 그간의 흥행 후 컴백하는 것에 부담감이 없는지 묻는 말에 솔직한 대답을 전했다. 시은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고, 컴백을 하다 보니 가수라면 그런 부담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컴백 준비를 하면서 곡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퍼포먼스의 완성도에 집중하다 보면 그런 부담감은 절로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당시부터 하이틴 무드의 키치한 매력을 무기로 틴프레시(TEEN FRESH)라는 스테이씨만의 고유성을 강조해온 이들이다. 최근 4세대 걸그룹들이 가요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바, 스테이씨는 이 정체성을 내세우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윤은 "요즘 정말 다양한 그룹이 데뷔 컴백을 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곡이 나오고 있지 않나. 우리는 우리만의 틴프레시한 곡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은은 "이번 활동 목표는 스테이씨의 틴프레시가 무엇인지 그걸 뚜렷하게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4세대 걸그룹이라면 이 세대를 대표하고 있다는 뜻이지 않나. 우리의 틴프레시가 K팝을 대표할 수 있는 굵직한 장르로 갈 수 있도록,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씨는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힘든 세상 속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재차 전했다. 수민은 "우리 노래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었고, 저희의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다는 분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했다. 올해도 힘찬 한 해를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각오로 준비했다"며 특유의 희망찬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처럼 더 밝은 에너지로 리스너를 매료할 스테이씨의 네 번째 싱글 앨범 'Teddy Bear'는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