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연결기준 2022년 매출 29조3335억 원, 영업이익 145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2022년 매출 29조3335억 원, 영업이익 145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7.7% 증가, 영업이익은 54.2% 감소했다.
4분기에는 매출 7조4753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을 거뒀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0% 늘고 영업이익은 71.2% 줄었다.
이마트는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으로 평가됐다.
이마트는 2023년 목표로 매출 31조2900억 원을 제시했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모델별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