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1156억 원, 영업이익 407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NHN 제공
NHN이 지난해 최초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NHN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1156억 원, 영업이익 407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58.4% 줄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614억 원, 영업이익은 830억 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8% 늘고 영업이익은 53.1% 줄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 매출 상승 효과가 있었으나 3분기 추석 연휴와 일본 주요 타이틀 이벤트 역기저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로 5.3% 증가한 108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매출은 분기 최대를 경신해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은 거래대금 증가와 페이코 쿠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3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페이코 포인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했으며 페이코 쿠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4분기 페이코 거래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 경기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4.2% 감소한 736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공공 부문 수주 성과와 일본 NHN테코러스의 대형 고객사 유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성장한 10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일본 NHN테코러스도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NHN클라우드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 년 대비 65% 신장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NHN링크는 공연 및 전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코로나 이전의 사업 체력을 회복한 것이 특징이다.
NHN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웹보드 게임 사업에서는 1월 출시한 ‘더블에이포커’ 등 신작을 통해 젊은 이용자 층을 공략한다. 일본 NHN플레이아트는 유명 지식재산(IP)와 협업으로 롱런 게임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2024년 출시를 목표로 3종의 신규 타이틀을 개발한다.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연계에 집중한다.
NHN페이코는 포인트 결제와 쿠폰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카드사에 페이코의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규 수익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해 NHN은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재점검하고 수익 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시기였다”며 “2023년에는 종합IT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경쟁력을 구축하고, 게임, 기술, 결제, 커머스, 컨텐츠 등 주요 사업의 경영 성과 및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NHN의 기업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