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본관 앞 깃발./뉴스1
삼성전자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달러(약 37억9410만 원)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준의 지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구호 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하고, 나머지 150만달러는 물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이다.
회사 차원의 300만 달러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스탄불에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이스탄불 인근에 있는 생산 기지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 생산 규모는 연간 약 300만 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국내에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티지진, 일본 동북부 지진, 호주 산불 등 해외에 재난이 발생할 때도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