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CI./SK이노베이션 제공
최근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정유사들이 기부행렬에 나섰다.
9일 SK에너지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5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SK에너지와 한국에너지재단은 기부금을 활용해 특히 동절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홀몸 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 가정 등 취약계층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SK에너지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는 지난 달 울산 지역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이웃사랑성금 20억 원을 기탁했고, 울산지역 56개 지역아동센터에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했다.
이날 GS칼텍스도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 및 에너지 효율화 지원을 위해 총 100억 원의 후원금을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또 회사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난방비 후원금 5000만 원에 매칭그랜트 방식을 더해 총 1억 원의 기부금을 추가 후원한다. 이번 후원금은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를 비롯하여 창호, 문, 단열, 보일러, 조명 등 에너지 효율화에 필요한 물품 및 시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 8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에너지재단 등에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 정부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주요 지원대상이다.
에쓰오일도 최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조손가정과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현대오일뱅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