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1월 토목사업 부문에서 신규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사옥./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1월 토목사업 부문에서 신규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외환경 속에서 비주택부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대우건설은 1월13일 토목부문에서 호재를 맞았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었다는 지정된 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또한 대우건설은 같은 날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도 계약하며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3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1월에만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토목분야에서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000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1월에 목표의 절반을 채우게 됐다.
대우건설은 3일 나이지리아에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 원 규모로 마수걸이 수주하며 한 달 여 사이에 비주택부문에서만 2조 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상황을 대비해 국내‧외 인프라 사업과 해외사업에 대한 수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