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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난해 매출 1조1477억으로 최대 실적 달성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2.08 09:58 / 수정 2023.02.08 11:14

영업익 1777억으로 전년 대비 약 59% 증가
4분기 매출액 2357억, 영업익 108억 원

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1477억 원, 영업이익 1777억 원, 순손실 16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1477억 원, 영업이익 17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8.8% 늘었다.

특히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게임의 실적이 더해진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이 더해져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8% 줄어든 2357억 원, 엉업이익은 76.2% 감소한 108억 원, 순손익은 적자전환해 267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 라이온하트 지분 인수 대가 확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처리와 관계회사의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순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지향해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자체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함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1월 출시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 근미래 콘셉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및 북미 유럽 지역 진출과 ‘에버소울’의 일본 지역 출시로 서비스 반경을 확대해 나간다.

메타보라를 통해 멀티체인과 마켓플레이스 등 인프라를 구축하며 ‘BORA’ 생태계를 확장,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웹3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조계현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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