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범(오른쪽)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과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서 ‘행복도서관’ 아동 권리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협약을 맺고 ‘행복도서관(해피 라이브러리·Happy Library)’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과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아동인권센터는 오비맥주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행복도서관 대상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아동 권리 교육을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행복도서관’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교육자재와 도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4개소) ▷청주(2개소) ▷광주(1개소 ▷해남(1개소) ▷부천(1개소) ▷울진(1개소) 등 총 10개소를 열었다.
국제아동인권센터는 국내 최초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준거해 아동 권리 존중·보호와 그 실천을 통한 아동의 권리 옹호를 목적으로 2011년 설립된 NGO(비정부기구)다. 아동 권리 교육은 아동이 단순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서 존중받고, 아동이 권리 주체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자범 부사장은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지역 사회의 아동 인권 감수성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오비맥주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이양희 이사장도 “오비맥주가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물리적 환경을 개선한다면 국제아동인권센터는 아동 권리 교육을 통해 행복도서관을 이용하는 아동들이 권리주체자로서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내 아동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학습시설 개선사업 ‘행복도서관’은 물론 20년간 매년 생산공장이 위치한 청주·광주·이천 지역의 인재육성 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도시락,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