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과 압둘라 마즈로이 UAE 연방상공회의소 회장이 MOU를 체결했다./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상공회의소와 '한-UAE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UAE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기업의 교역 및 투자 진출 확대를 위해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 기술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의 참여 기업은 삼성물산과 E1을 포함한 30개사다. UAE 측에선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알 파힘 아부다비 개발그룹(Al Fahim Group), 와하 캐피탈(Waha Capital)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UAE는 원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