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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마약류 투약 및 유통조직 16명 검거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12.29 14:51

경남 고성군에 있는 베트남 유흥주점을 아지트로 삼아 접대부 등과 일명 ‘마약파티’를 즐겨왔던 베트남 선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최근 마약범죄 급증에 따른 특별단속을 실시해 어선 선원으로 승선하고 있는 선원 등 해양종사자들을 상대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아편 등을 투약하게 하고 유통한 일당 총 16명을 검거했다. 


유통한 일당 10명을 구속송치하고 6명을 불구속 송치하는 한편, 지난 7월에는 양귀비 재배 사범 36명을 검거해 양귀비 2천4백여주를 압수하는 등 해양경찰청 양귀비·마약류특별단속 기간에 전국 검거 1위의 성과(52명 검거)를 거양 했다.


해경은 어선에 승선하는 선원들이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해 각종 해난사고의 위험이 우려된다는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특별 마약수사 TF' 팀장 수사과장(마약류 전문 수사관)을 필두로 형사계와 외사계 형사 7명을 전담팀으로 구성, 5개월간 끈질긴 추적 수사로 해양 마약류 범죄 척결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경은 검거된 내국인 및 베트남 선원, 업주 및 접대부 등을 대상으로 지문•DNA분석,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수사를 통해 마약류 해상 밀반입책과 추가 공범들을 확대 수사할 계획이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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