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가 구현모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그간 늦어졌던 KT의 인사와 조직개편, 내년 투자계획 결정 등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차기 CEO 후보 선임을 위한 회의를 열고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앞서 지난 13일 KT 후보심사위원회는 구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하고, 이사회는 연임에 대해 적격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구 대표가 다른 후보와의 경선 방식을 요청하면서 외부 전문기관 추천 후보와 KT 그룹 부사장급 이상의 내부 후보자를 놓고 심사를 벌여왔다.

그 결과 구 대표가 또 다시 단독 후보로 이날 추천됐다. 구현모 대표는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단독 CEO 후보로 올라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