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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부산항 청소차 4대 '미세먼지 흡착필터' 보급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2.12.20 14:47 / 수정 2022.12.20 14:47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응
특수 제작 배너 13개 공기 정화 역할 및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

부산항 운영 청소차. /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정부의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대응해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12월∼익년 3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1조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BPA는 올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라 부산항에서 운영 중인 청소차 4대(살수차, 분진흡입차 각 2대)에 차량용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해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흡착·제거하고 있다.


본사 및 사업소(신항지사·감천사업소)와 부산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에는 미세먼지 흡착필터로 제작한 특수 배너 13개를 설치해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를 동시에 하고 있다. 


유해가스 제거 및 탈취기능을 가진 카본필터와 분진제거 효과를 가진 멜트블로운 필터로 이뤄진 미세먼지 흡착필터는 자연스러운 공기흐름만으로도 대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특수 필터이다.

 

필터 1㎡당 연간 초미세먼지 흡수량이 약 4kg에 달해, 나무 11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BPA는 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선박 연료유 점검, 선박 저속운항 활성화, 항만 비산먼지 발생 현장점검 강화, 항만 내 차량 제한속도 단속 등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적극 참여해 항만 근로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겨울철 부산항 미세먼지를 저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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