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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새 주인으로…신주인수 본계약 체결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2.16 16:47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16일 체결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은 이날 대우조선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약 2조 원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며 대우조선을 품게 됐다.

대우조선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 보통주식 1억443만8643주를 주당 1만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를 개시하였으며,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은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했다.

이후 잠재투자자 인수 의향 접수 결과 추가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한화그룹은 단독으로 6주간 대우조선에 대한 상세 실사를 진행했다.

대우조선과 한화 그룹은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필요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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