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삼성전자, 갤럭시 전용 AP 개발 전담조직 신설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2.16 13:47

9일 조직개편 통해 AP솔루션개발팀 신설
일각에선 3월 갤럭시 S 22 GOS 논란과 올해 AP 매입 비용 증가한 것의 영향으로 바라봐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앱 프로세서(AP)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사진은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이 8월1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 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뉴스1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앱 프로세서(AP)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16일 IC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9일 조직개편을 통해 AP솔루션개발팀을 만들었다.

팀장은 퀄컴 출신으로 2016년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개발그룹장으로 영입된 최원준 신임 MX 개발실장 부사장이 맡는다.

최 부사장은 2005년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를 창업했고 2011년에는 퀄컴 시니어 디렉터로 무선 칩셋 업무를 전담하는 등 모바일 단말, 칩셋 개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AP개발을 본격화하는 데 갤럭시 S22 출시 이후 일어난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본다. 이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는 AP가 꼽히기도 했다.

모바일 AP의 가격이 크게 높아진 점 역시 삼성전자의 AP 개발 조직 신설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모바일 AP 매입에 8조1423억 원을 썼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것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3월 티운홀 미팅에서 'GOS 논란 해결책이 뭐냐는 잘문에 "커스터마이징된 AP 개발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2' 후 기자 간담회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자체 AP 개발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