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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수입 전기차 3위…폴스타의 이유 있는 질주

김혜란 기자 ㅣ lift@chosun.com
등록 2022.12.15 16:53 / 수정 2022.12.15 17:41
폴스타2는 그림자 같은 '가신' 같다. 화려한 외양을 띄고 있지는 않지만 안전 주행을 돕는 디테일을 발견할 때마다 이 차에 의지하게 된달까.

1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폴스타2의 올 1~11월 누적 판매량은 2623대다. 수입 전기차중에서 3위, 전체 시장에서는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입 전기차 1·2위는 각각 테슬라 모델3(7289대)와 모델Y(7083대)다.

폴스타2가 단일 라인업으로 이런 성과를 낸 비결에는 간결한 디자인 속에 감춰진 '고성능'이 있다.

폴스타는 볼보의 고성능 라인이었던 '폴스타'에서 유래됐다. 단순함과 절제미를 강조한 미니멀리즘한 디자인은 볼보와 유사하다.

프레임리스 타입의 사이드미러는 주행 안전을 높였다. 기존 사이드미러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여백 없이 모든 공간을 거울로 활용해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 일부 수입차의 경우 '무늬만' 사이드미러인 경우가 많다. 차체에 비해 거울 크기가 작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폴스타2의 사이드미러는 볼보처럼 도어에 붙어 있는 오른쪽(R)·왼쪽(L)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접힌다. 스티어링휠, 계기판, 센테페시아 등 내부 디자인 역시 볼보와 많이 닮았다.

볼보와 함께 공유하는 전기차 전용 TMAP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폴스타2의 큰 특징중 하나다. 큼직한 하드웨어와 더불어 말잘듣는 인공지능 비서 '아리야'의 조합으로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아리야의 높은 음성 인식률 덕분에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목적지 검색,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해 일손을 덜어준달까.

폴스타2는 내부에서도 직관성이 드러났다. 스티어링 휠과 회생제동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서 터치 하나로 간단하게 조작된다. 스티어링휠은 가볍게, 표준, 단단하게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회생제동 기능은 끄기, 낮음, 표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폴스타2는 전기차 중에서 가장 내연기관에 가까운 차로 평가 받는다. 회생제동 버튼에서 '끄기'를 선택하면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내연기관과 같은 느낌이 든다. 전기차 특유의 울컥거림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 폴스타2는 좋은 대안이 되겠다.

폴스타2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없다. 대신 계기판에 내비게이션 정보가 연동되기 때문에 HUD의 역할을 대신한다.

폴스타2의 매력은 또 있다. 성능 대비 경쟁력 있게 책정된 가격이다.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판매가격은 5490만 원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 원대에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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