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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임 적격 판정에도 복수 후보 심사, 국민연금 의식 시선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2.13 15:10 / 수정 2022.12.13 16:23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회장 등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고착화 △후계자 양성 미비 △대표이사 및 회장 선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 심사나 외부인사 허용 문제 등이 쟁점이 되는 이유가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

KT 이사회가 13일 대표이사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구현모 KT 대표./KT 제공

KT 이사회가 13일 대표이사후보 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이후 구현모 대표는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을 검토 요청했다.

이사회는 이에 대해 논의 끝에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국민연금이 민영화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8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유분산기업의 합리적 지배구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나 논의가 활발하지 않았다"며 "소유지분이 광범위하게 분산된 기업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검토할 때"라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회장 등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고착화 △후계자 양성 미비 △대표이사 및 회장 선임 과정에서 현직자 우선 심사나 외부인사 허용 문제 등이 쟁점이 되는 이유가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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