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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임 적격 심사 2차 면접, 역대 3번째 연임 대표 오를까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2.13 11:32

8일 후보심사위 구현모 대표 상대로 1차 면접을 진행했지만 연임 적격 여부 놓고 이사진 의견이 엇갈려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 심사가 13일 이뤄진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디지털 시민 원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구현모 KT 대표이사./KT 제공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 심사가 13일 이뤄진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13일 구 대표의 2차 면접을 진행한다.

앞서 8일 후보심사위는 구현모 대표를 상대로 1차 면접을 진행했지만 연임 적격 여부를 두고 이사진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짓지 못했다.

그의 연임이 확정되면 2002년 KT가 민영화 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세번째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1회 연임에 성공한 대표는 남중수 사장, 황창규 회장 2명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등 경영성과를 고려하면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구 대표는 취임 직후 매출 23조98782억 원, 영업이익 1조1841억 원의 2020년 KT의 연결기준 실적을 2021년 매출 24조8980억 원, 영업이익 1조671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1%, 41.2% 늘렸다.

통신사업 중심이던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로 바꾸는 데 주력하면서 실적과 기업가치를 모두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는다.

KT 다수 노동조합은 6일 구 대표의 연임에 지지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회산돈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연임 행보에 걸림돌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구현모 사장은 34년 가량 KT에서만 근무한 KT 내부 인사로서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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