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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최강국 덴마크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가속화

등록 2022.12.07 16:28

박경일 사장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초국적 협력 강화 위해 덴마크 출장
8월 인수한 자회사 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 동행

SK에코플랜트는 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번째)과 얀 입소(Jan Behrendt Ibsø) 코비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협약서를 들고 김형길 주덴마크대사(왼쪽 네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최강국이자 신재생에너지 선도국가인 덴마크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들과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현지시간 기준 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코비(COWI)와 국내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취임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 얀 입소(Jan Behrendt Ibsø) 코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세계적 해상풍력단지로 손꼽히는 미들그룬덴(Middelgrunden) 해상풍력단지도 방문해 함께 현장투어를 진행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독자 개발 중인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136MW) 사업과 전남 영광 해상풍력(1GW) 사업 등에서 양사가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박 사장은 업무협약식에 앞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협력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또 그는 세계 최대 규모 선사 머스크(MAERSK)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사업 협력도 논의했다. 머스크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그린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하며 친환경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박 사장은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인 베스타스(Vestas)의 생산∙조립 공장도 방문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 및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 COP와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박경일 사장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삼강엠엔티의 이승철 대표도 동행했다.

SK에코플랜트가 올해 8월 인수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는 이미 대만에서 CIP∙COP와 함께 2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문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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