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11월 초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개최했다./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11월 초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상무와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게임회사가 프로그래머 육성을 위해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MOU를 체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프로그래머 양성을 목표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프로그래머들이 차별화 된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도전적으로 성취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작 문화를 조성하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은 12월 중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공고하고 2023년 2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수료 시 공인수료증이 부여되며 개발자로써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25명이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에픽게임즈 코리아 소속 프로그래밍 전문가와 러닝 리소스 및 언리얼 엔진 공인 강사 등과 협력해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커리큘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 IP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 X 등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 분석과 고도화 내용이 반영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론과 실무를 학습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육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상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언리얼 엔진 기술을 활용해 창작하는 개발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양사의 기술적 노하우가 집약된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적 프로그래머로 성장하고 싶은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다루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래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에픽게임즈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