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4사가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 함께 5일 '통신4사-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류경희 본부장, 박종욱 KT 안전보건총괄(사장), 강종렬 SK텔레콤 CSPO(사장), 고용노동부서울남부지청장 정병진, 고용노동부 금정수 산재예방과장이 통신4사-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통신 4사 제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관련 4개 기업이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 함께 5일 '통신4사-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4개 기업은 공동으로 대국민 안전보건 의식 향상을 위해 12월부터 6개월 이상 업무용 차량 3500대에 캠페인 핵심 슬로건을 부착해 운행한다.
핵심 슬로건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을 위한 우리를 WE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정착 등이다.
통신 4사는 올해 초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기업의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통신 4사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협의체에서는 안전보건 동향, 신기술, 사고사례 및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방안 등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도 협의체의 제안에서 시작된 것이다.
11월30일 고용노동부는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OECD 평균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사후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초점을 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의 획기적 감축은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가능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통신업 종사자의 산재 예방은 물론,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통신업을 대표하는 4개사의 자발적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 본부장은 “기업의 이같은 안전문화 활동이 다른 산업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신 4사는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등 산업재해 예방책을 함께 고도화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