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가 다음주 안에 결정된다./KT 제공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가 다음주 안에 결정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현모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있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16일까지 심사를 마치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위는 이번주 구 대표로부터 앞선 3년 동안의 성과, 앞으로 3년의 경영 방향과 포부 등을 들을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구 대표는 11월8일 연임의사를 밝혔다.
그의 연임이 확정되면 2002년 KT가 민영화 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세번째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1회 연임에 성공한 대표는 남중수 사장, 황창규 회장 2명이다.
업계에서는 실적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등 경영성과를 고려하면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구 대표는 취임 직후 매출 23조98782억 원, 영업이익 1조1841억 원의 2020년 KT의 연결기준 실적을 2021년 매출 24조8980억 원, 영업이익 1조671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1%, 41.2% 늘렸다.
다만 회산돈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연임 행보에 걸림돌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구현모 사장은 34년 가량 KT에서만 근무한 KT 내부 인사로서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