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이후 첫 출장지로 중동을 골랐다./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이후 첫 출장지로 중동을 골랐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4일 출국했다.
이 회장은 올해 5월 당선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해 신사업과 관련된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 회장은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함마드 당시 왕세제를 만났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해마다 겨울에 기업인,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사교모임 겸 비공개 포럼을 개최하는데 이 회장은 지난해 출장 당시 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 협력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이 회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의 형인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하얀 전 UAE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하기도 했다.
UAE는 현재 10% 수준인 신사업 분야의 국내총생산(GDP) 비율을 2025년까지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아부다비에서는 18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마스다르 시티가 건설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