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와 관련해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디지틀조선TV 안정문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와 관련해 어떠한 법적 분쟁도 불사할 것이고 가진 것을
2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 도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심려끼쳐 사과드린다"며 "의도한 것도 아니고 이런 결과가 나오게 한 것도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일 벌어진 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입을 열었다.
장 대표는 "이미 위메이드 블록체인사업에 위믹스 축은 글로벌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일로 사업이나 영업이 크게 영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4주 전에 문제 됐을 때 위메이드는 업비트에 기준,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정의하는 유통량은 뭐고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 달라고 했는데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뭐든 내면 검사해서 얘기해줄게'라는 게 닥사측 태도였다"며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못맞췄을 때라면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기준도 없는데 뭘 못맞췄는지 설명도 안하고 거래종료 일방통지는 갑질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번 닥사의 상장폐지 결정 과정과 결과의 불투명성도 문제점으로 삼았다.
그는 "상장폐지 결과도 어제 업비트 공지보고 알았다"며 "뭐가 불충분한지 설명하고 공표하기 전 당사자에 문제있고 소명이 불충분해 거래지원 종료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정도의 투명성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24일 오후 5시, 6시 닥사가 자료를 요청했는데 세부적 기술적 자료였다"며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그걸 물어보가 소명하라 했어야지 사소한 자료를 요청해놓고 지원종료를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공개되면 보겠지만 닥사와 소통보면 요청하는 자료봤을 때 큰 문제는 정리되고 그 다음 작은문제 해결로 이어졌기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20차례 정도 자료요청 잘 처리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믹스를 대하는 불공정한 닥사의 태도도 지적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데는 유통계획과 유통량 차이가 문제였다"며 "업비트 코인들 가운데 유통계획 없는 것도 많은데 이게 거래지원이 종료될 사안이라면 기준을 다 지켜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공지, 공시를 성실하게 했는데 오류있을 때 정당한 절차에 따라 해명한 걸 문제삼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위믹스에 적용한 철저한 기준을 다른 코인에 적용하지 않나"고 물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대표이사로서 약속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법적절차에 따른 증거 제출 이후 닥사와 위믹스 사이 어떤 소통있었는지 이메일 텔레그램 통신 녹음 줌 회의를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업비트가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닥사 가운데 위믹스 유통계획을 보유한 곳은 업비트 뿐이다"며 "이미 계획에 맞춰 업비트에 낸 유통계획량보다 적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는 걸 업비트도 확인했다"고 짚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투자유치에 이번 상장폐지가 미치는 영향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투자는 지난주에 잘 클로징까지 마무리했다"고 답했다.
위믹스의 국내 4대 거래소 상장폐지 발표로 국내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됐다.
온라인에서는 주식,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기도 하다.
25일 오후 12시4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29.89%(1만6800원) 떨어진 3만94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빗썸 기준 위믹스는 24일 하루만에 71.05%(1647원) 추락했고 25일 오후 12시6분 615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