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지난 21일 개교기념일을 맞이해 ‘제21회 건학이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구욱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BTS의 히트곡 앨범 제목인 ‘Love Yourself’가 진리 탐구를 위해 소크라테스가 제시한 ‘자신 알기(Know Yourself)’ 대신 인류사회를 인공지능의 위기 대비로 인도할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시대정신은 ‘Love Yourself’가 돼야한다”며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내면에 집중하고 탐구하면 오히려 인류사회를 더 행복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융무애, 홍익인간의 상생을 위한 확장'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약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부 총장 이외에도 고려대 양형진 교수, 영산대 화쟁연구소장 박태원 교수, 성균관대 이기동 명예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양 교수는 “우리가 보는 세계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상식을 뒤집는 양자역학의 성과를 소개했다. 박태원 교수는 원효가 보는 원융과 무애를 교육에 연결시키고, 이기동 교수는 홍익인간의 외연을 ESG경영과 지구촌 위기 해결로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