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레드 TV의 10년 연속 1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전자 올레드 TV가 첫 출시된 2013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1400만 대를 돌파했다.

연간 TV 출하량의 30%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LG 올레드 TV의 누적 출하량이 15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에 판매되는 올레드 TV 가운데 LG전자의 점유율은 수량 기준 60%에 육박한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713만1300 대로 집계됐다.

올레드 TV가 이 가운데 254만5200대를 차지했다.

3분기까지 금액 기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7%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TV 수요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LG전자 점유율은 적정 수준의 시장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출하량 조절 작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의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높아진 3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