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 넷마블 사업본부장(왼쪽)과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총괄PD가 18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부산=안정문 기자
"원작팬, 액션팬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게 가장 큰 목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나혼렙 어라이즈) 개발을 총괄하는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총괄PD가 말한 개발포부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진성건 PD는 18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혼자만레벨업은 게임화하기에 적절한 소재라고 느꼈다"며 "개발하다 보면 IP게임은 지켜야 하는 설정이 많아서 생각보다 힘겨운 부분도 있지만 원작자와 잘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토리와 관련해서는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고 원작 세계관을 확장하고 오리지날 스토리를 쓰는 것 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진우 이외에 다른 캐릭터이 이야기도 완결된 형태로 내놓을 수 있도록 디앤씨미디어와 노력하고 있다"며 "웹툰 원작 사랑하는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메인 스토리라인은 원작을 따라가지만 웹툰 내에서 보여주지 않은 사이드스토리 등 팬층에 만족감 줄 수 있는 IP 확장 위해 디앤씨미디어와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 PD는 나혼렙 어라이즈의 특징으로 액션을 꼽았다.
그는 "킹오브파이터즈를 개발하면서 액션 관련 개발을 많이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 PD는 "현재는 싱글플레이에 집중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성장, 협동이 들어가면 플레이 외적인 거에 치중하게 되는 것 같아 액션게임에 재미에 집중하자는 생각에 싱글플레이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혼렙 어라이즈의 핵심 콘텐츠로 스토리 모드를 강조했다.
진 PD는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스토리를 담은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콘텐츠"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원작은 끝이 있는 만큼 결국 타임어택, 보스레이드 등 다양한 엔드 콘텐츠가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전투 도입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는 "필요하면 논의를 해봐야 하는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액션이 재밌는 게임을 추구하기 떄무에 자동전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는 않지만 실제 플레이 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는다면 이를 풀어야 하지 않나 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진 PD는 "오랜만에 시연해서 긴장도 하고 기대도 하고 유저 반응 보면서 고무되기도 하고 그런 상태다"며 "개발실이 납득할 만한 퀄리티 게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고 이렇게 개발했을 때 유저도 반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