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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재고 83조 쌓여, 전자·반도체 수요 급감 영향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16 12:26

3분기 재고자산 규모 삼성전자 57조, SK하이닉스 15조, LG전자 11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반도체대전(SEDEX 2022)에 반도체 웨이퍼가 전시돼 있다./뉴스1

3분기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전자, 반도체기업의 재고자산이 87조 원까지 늘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경기침체에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정 위험성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삼성전자의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재고자산은 57조3198억 원이다. 2분기보다 10% 늘었다.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재고자산은 26조3652억 원으로 2분기보다 22.6% 증가했다.

가전 등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재고는 27조974억 원으로 0.2% 줄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을 맡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재고자산은 3분기 2조7739억 원이다. 2분기보다 12.3% 증가했다.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3분기 재고자산은 14조6650억 원으로 2분기보다 23.5% 늘었다.

LG전자는 3분기 재고자산이 2분기보다 15.7% 늘어난 11조2071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의 재고자산은 3분기 3조8418억 원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TV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3분기 기준 2분기보다 24.6% 오른 2조1803억 원의 재고자산을 보유하고있다.

전장사업의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의 3분기 재고자산은 1조6980억 원으로 2분기보다 12.7%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4조5173억 원의 재고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LG이노텍의 3분기 재고자산은 2조3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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