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여파로 컴투스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사진은 XPLA 관련 이미지./컴투스홀딩스 제공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여파로 컴투스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14일 한때 컴투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1일보다 15.3%(1만1100원) 급락한 6만1500원에,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13.9%(6650원) 떨어진 4만12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11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FTX의 부채는 100억~500억 달러, 채권자는 10만 명 규모다.
FTX는 컴투스가 3월 암호화폐 C2X를 상장한 거래소로 C2X가 최초로 상장된 거래소이기도 하다.
컴투스 그룹은 14일 FTX 거래소와 관련해 직접 투자한 바가 없어서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컴투스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최근 발생한 FTX 사태와 관련해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PLA 팀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FTX 거래소에 최종 마이그레이션된 XPLA 코인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으며 출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FTX에 최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FTX 사태 관련 XPLA 투자자들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XPLA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체적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Governance Proposal' 승인을 거쳐 예비 항목으로 배정된 XPLA 리저브 물량을 FTX 내의 XPLA 투자자들에게 우선 지급하는 것이다.
XPLA 팀은 출범 당시 비상사태 발생 가능성 등을 전제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리저브 물량을 배정한 바 있다.
다만 XPLA 투자자들의 소유 증명과 지급 방식에 대한 법률, 기술적 검토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시간이 소요되거나 진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XPLA 팀은 FTX 관련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추가적 결정 사항은 공식 텔레그램, 미디엄,트위터 등 SNS 채널들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