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실적 설명자료./KT 제공
KT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772억 원, 영업이익 4529억 원, 순이익 32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8.4%, 순이익은 3.4% 늘었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기업간거래(B2B)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결과로 증권사에서는 KT가 3분기 매출 6조4279억 원, 영업이익 441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유무선사업(Telco B2C)은 2조3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796만 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약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만 명 증가한 것이다.
B2B 고객대상사업(Telco B2B)에서는 국내외 대형 콘텐츠제공자(CP)의 트래픽 증가와 신규 CP 유치 성공으로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1년 전보다 10.9% 증가했다. 기업통화 매출은 기업인터넷전화의 고ARPU 중심 성장, MVNO 시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6%늘었다.
기업소비자간거래 플랫폼 사업(DIGICO B2C) 매출은 5585억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6% 증가했다.
IPTV 사업 매출은 5.8% 늘었고 가입자는 940만 명이다.
기업간거래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KT클라우드 설립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어든 48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수주는 디지털전환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사업은 금융권 중심 대형 구축사업을 바탕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1.7%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24.7% 늘었다.
금융사업은 비씨카드가 작년 동기 대비 10.8% 매출 성장을 이뤘다.
케이뱅크의 3분기 가입자는 801만 명으로 2분기보다 18만 명 늘었다. 3분기 수신 잔액은 13조5천억 원, 여신잔액은 9조8천억 원이다.
KT클라우드는 3분기 1441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2분기보다 11.1% 성장했다.
부동산 자회사 에스테이트의 매출은 1092억 원이다.
KT그룹은 신한은행과 지분교환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CJENM과 콘텐츠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9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상호 지분을 취득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 디지코와 B2B 사업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디지코 전환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