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설 DL이앤씨의 아크로 라로체 투시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6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공사비는 1조6073억 원이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총 355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한다.
단지명은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다.
DL이앤씨는 랜드마크, 조경, 조망, 주거, 프라이버시, 커뮤니티, 주차, 상업시설 등 8가지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도 참여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swa’와도 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142세대의 조망 세대를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세대 설계를 적용한다.
1334세대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파크뷰’, 729세대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조망하는 ‘네이쳐뷰’, 79세대는 앞선 두 가지 조망에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더한 고층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다변화했다.
촉진3구역은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도시정비사업장 중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부산시 진구 범전동 일원에 있는 촉진3구역은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으로 부산 최대 규모 공원인 부산시민공원 옆에 자리해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4조2317억 원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2016년 달성한 3조3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